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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첼시 리 '51점 25리바운드' KEB하나, 고른 KB보다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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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첼시 리 '51점 25리바운드' KEB하나, 고른 KB보다 강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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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리바운드 53-32 압도, 연장 접전 끝 3점차 승리... 2위와 1경기차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샤데 휴스턴과 첼시 리의 위력은 어마무시했다.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둘의 활약에 힘입어 부천 KEB하나은행이 청주 KB국민은행을 잡았다.

하나은행은 1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국민은행과 원정경기에서 각각 51점 25리바운드를 합작한 휴스턴과 첼시 리의 골밑 장악으로 84-8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연패를 2에서 끊은 하나은행은 7승 6패로 3위를 유지하면서 2위 인천 신한은행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승리했다면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국민은행은 6승 8패가 되며 5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 휴스턴이 4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EB하나은행의 연장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WKBL 제공]

휴스턴의 날이었다. 28-38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하나은행은 3쿼터에만 16점을 퍼부은 휴스턴의 원맨쇼에 힘입어 3쿼터 막판 리드를 잡았다. 이후부터는 접전. 하나은행이 휴스턴, 백지은, 서수빈의 득점으로 달아나면 국민은행은 데리카 햄비의 개인기로 맞불을 놨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한 하나은행이 우위를 점했다. 국민은행이 변연하, 홍아란, 햄비의 외곽포로 끈질긴 추격을 전개했지만 홀로 41점 15리바운드를 쓸어 담은 휴스턴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국민은행은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리바운드에서 32-53으로 뒤지며 고배를 들었다. 홍아란은 양팀 선수 중 유일하게 45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2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햄비가 20점, 강아정이 18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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