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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임영희 외곽포, 선두 우리은행 시즌 첫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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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임영희 외곽포, 선두 우리은행 시즌 첫 5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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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득점 맹활약, 최하위 KDB생명 10연패 몰아넣으며 80-59 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선두 춘천 우리은행이 시즌 첫 5연승을 달리며 다시 2위 인천 신한은행과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우리은행은 1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임영희(25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쉐키나 스트릭렌(19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박혜진(14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발한 외곽포로 구리 KDB생명을 80-59로 완파했다.

11승 2패가 된 우리은행은 2위 신한은행(8승 5패)와 승차를 다시 3경기로 벌리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KDB생명은 2승 2패 뒤 내리 10연패하면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공동 4위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스타즈(이상 6승 7패)와 승차는 4.5경기나 난다.

▲ 춘천 우리은행 임영희(왼쪽에서 두번째)가 1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수비 사이에서 점프슛을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은 1쿼터까지만 해도 KDB생명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2쿼터부터 전력차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1쿼터에 오히려 17-19로 KDB생명에 뒤졌던 우리은행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임영희,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8득점을 쓸어담으려 4분 42초 만에 25-19로 달아났다. 임영희는 8득점을 올리는 동안 3점슛 하나를 포함해 5점을 쏟아부었다.

KDB생명이 이경은(23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다시 쫓아왔지만 임영희가 다시 3점포로 응수하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공격에 활기를 찾은 우리은행은 2쿼터를 끝냈을 때 39-27로 12점차나 앞서있었다. 임영희는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7점을 몰아쳤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 한 번 잡은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4쿼터 중반에는 스트릭렌과 박혜진의 3점포가 연발하면서 경기 종료 5분 16초를 남기고 68-49, 19점차까지 달아났다. 임영희도 4쿼터에 3점슛 2개를 더하며 종료 3분 32초 전 74-53, 21점차를 만들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DB생명은 이경은이 맹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전혀 득점에 가담해주지 못했다. KDB생명에서는 이경은을 제외하고는 김진영(8득점, 3점슛 2개) 등 나머지 선수들이 두자리 득점도 올려주지 못하며 홈에서 10연패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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