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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15년째 사생활 노출해 부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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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15년째 사생활 노출해 부담 없다'"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7.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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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김나라 기자·사진 이상민 기자] 일거수일투족 화제를 몰고 다니는 톱스타 이효리가 사생활 노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효리는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 함께 MC를 맡은 배우 문소리, 방송인 홍진경, 개그맨 김구라와 참석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효리는 "15년째 사생활을 노출하며 살아와서 공개에 대한 큰 부담은 없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는 말하지 않는다. (사생활을) 방송에서 말할 정도라면 타인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털어놓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효리는 평소 SNS를 통한 소통과 채식주의, 유기견 보호 등 사회적 운동을 주저하지 않는 행보를 보여 대중에게 '소셜테이너'로 각인됐다. 소셜테이너는 사회를 뜻하는 소사이어티(society)와 연예인을 가리키는 엔터테이너(entertainer)를 합쳐 만든 신조어다.

특히 그는 지난 5월 '매직아이'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을 당시, 데이트 폭력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질외사정' 등 19금 단어를 거침없이 내뱉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나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어날 것이라 짐작했지만 최대한 조심하려해도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문제 같다. 앞으로도 논란은 있을 것"이라며 "내가 말을 가려서 하는 사람이 아니란 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주변에서도 (방송을 보고) '나 답다'고 얘기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MC의 임무는 게스트들의 속내를 끌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보다 먼저 더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대중이 이런 부분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사실 파일럿 녹화 날 '질외사정'보다 더 심한 발언도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효리는 '매직아이'에 대해 "(솔직한 대화로) 가족끼리 같이 못 시청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매직아이'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살살 건들이면 재미없다. 셋(홍진경, 문소리)이 MC를 맡았을 때 어떤 '센' 대화가 오갈까라는 부분에 대해 기대해주시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솔직하게 털어놓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SBS '패밀리가 떳다' '이효리 정재형의 유&아이'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MC로 두각을 드러낸 이효리는 지난해 9월 가수 이상순과 결혼식을 올린 뒤 첫 고정 프로그램을 맡아 관심을 사고 있다.

'매직아이'는 '세상의 숨겨진 1mm가 보인다'는 취지로 평소 솔직하고 소신 있는 두 여성 MC 이효리와 문소리가 주축이 된 새로운 포맷의 토크쇼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기획자 최영인 CP와 '자기야- 백년손님'을 연출했던 김영욱 PD가 젊은 세대에게 부응할 콘텐츠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 오는 8일 오후 11시 15분에 첫 편이 방송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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