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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지명타자 전향? 볼티모어의 세스페데스 영입 나비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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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지명타자 전향? 볼티모어의 세스페데스 영입 나비효과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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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N, 볼티모어 영입 시나리오에 따른 김현수 포지션 경우의 수 제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현수(27)의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MLB) 거물급 외야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바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저스틴 업튼 중 한 명인데,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두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을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들은 30일(한국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중 볼티모어의 세스페데스 영입 가능성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세스페데스는 좌익수와 중견수를 볼 수 있는데, 볼티모어의 붙박이 중견수는 아담 존스다. 그렇다면 세스페데스가 볼티모어에 입단할 경우 좌익수를 볼 가능성이 크다. 자연스레 김현수와 포지션이 겹친다.

▲ 볼티모어의 세스페데스 영입 여부에 따라 김현수(사진)의 포지션이 바뀔 수도 있다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스포츠Q DB]

이에 대해 볼티모어 지역 언론 ‘MASN’은 두 가지 경우의 수를 내세웠다. 하나는 세스페데스가 우익수나 지명타자로 옮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세스페데스가 좌익수로 가고 김현수가 지명타자로 이동하는 것이다.

MASN은 “김현수는 우익수 자리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빅리그 무대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기에 지명타자로 시즌을 출발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어찌됐든 볼티모어는 당장 좌타자가 필요함에도 세스페데스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몸값이 크지만 타선 강화를 위해 영입전에 뛰어든 볼티모어다.

MASN은 “볼티모어는 세스페데스에게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제시한 규모(7년 1억5000만 달러)보다는 적은 금액을 불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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