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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의 메시지, "한국축구, 이젠 아는 것들을 행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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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의 메시지, "한국축구, 이젠 아는 것들을 행할 때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17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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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K리그 중계 주도적 역할 해주길 바란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이제 아는 것들을 행동에 옮길 때다.”

역시 이영표(37)표였다. 그는 위기에 처한 한국 축구가 현재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었고 힘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영표는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 나설 ‘팀 K리그’와 팀 박지성'의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스타전을 맞는 소감과 한국 축구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네덜란드, 영국, 미국 등 해외에서 숱한 경험을 쌓은 많은 그에게 K리그가 보다 발전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 [스포츠Q 노민규 기자] 이영표가 17일 올스타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나서 한국 축구에 대한 조언을 던졌다.

그는 “선진 축구가 가진 장단점이 있고 우리만의 장단점이 있다. 이를 모두 다 잘 알고 있다”며 “아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행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다. 이제는 아는 것들을 행동에 옮길 때다. 이것이 잘 된다면 성장은 시간 문제”라고 답변했다.

그는 방송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영표는 “월드컵을 통해서 방송 3사가 열정적으로 중계를 하는 모습을 봤다”며 “방송국들의 열정이 K리그로 옮겨지길 바란다”고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방송사 축구해설위원 이영표는 자신이 속한 방송사가 K리그 중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희망했다. 이영표는 “이번 올스타전도 KBS 중계다. KBS가 K리그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크게 실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지했던 그는 오는 25일 열리는 올스타전 이야기가 나오자 재치를 발휘했다. 그는 “K리그 올스타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것은 나 하나뿐”이라며 “만약 이번에 또 넣으면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이다. 공격포인트도 자책골이 될까 걱정”이라고 웃어보였다.

이영표 위원은 지난 한 달간 브라질 월드컵을 해설하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스페인의 몰락을 예상하고 잉글랜드-이탈리아전의 스코어를 맞추며 ‘작두해설’로 유명세를 탔다. 팬들은 ‘문어’, ‘표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을 붙이며 그의 예언에 열광했다.

이에 대해 “맞춘 것이 한두 개밖에 없는데 불편한 마음이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사과드린다”며 “누누이 말하는데 승률이 정말 좋지 않다. 오늘 이후로는 잘못된 실체가 좀 드러났으면 좋겠다. 내가 문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선언한다”며 겸손해 했다.

이영표는 “좋은 동료, 좋은 사람 박지성의 마지막 가는길에 경기를 해서 아쉬우면서도 기쁘다”며 “오랜만에 K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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