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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마친 슈틸리케, 다음달 월드컵 예선전 복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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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마친 슈틸리케, 다음달 월드컵 예선전 복안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12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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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차 예선 통과 확정…다음달 레바논-쿠웨이트 홈경기는 새얼굴 발탁 가능성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휴가 중에도 카타르를 찾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관전하며 새얼굴 찾기에 나섰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새로운 시즌 준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슈틸리케 감독이 휴가를 마치고 오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2016년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12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딸이 거주하고 있는 독일로 출국, 겨울 휴가를 맞았다. 그러나 휴가 중에도 슈틸리케 감독은 쉬지 않았다.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AFC U-23 챔피언십을 직접 현장에서 관전하며 어린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살펴봤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 AFC U-23 챔피언십을 지켜본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달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홈 2연전에 새로운 얼굴을 대거 발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24일 레바논과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을 갖는다. 이어 29일에는 쿠웨이트와 만난다. 그러나 쿠웨이트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3-0 몰수승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 쿠웨이트전이 치러지지 않을 것을 대비해 대한축구협회는 평가전 상대를 물밑 교섭 중이다.

그러나 레바논전, 쿠웨이트전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무패행진 연장 외에는 별 큰 의미가 없다. 이미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승패에 모든 것을 걸 필요가 없다. 오히려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조직력을 맞추고 새 얼굴을 발탁할 기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슈틸리케 감독이 카타르 도하에서 지켜봤던 '젊은 피'들이 적극 중용될 수도 있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K리그 클래식부터 바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늘 그래왔듯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력을 직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K리그 클래식은 A매치 전까지 3라운드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 A매치 기간에 유럽의 강호와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협회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에 출전한 팀들을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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