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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김수용, 세계 초연 뮤지컬 '보이첵' 주인공 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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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김수용, 세계 초연 뮤지컬 '보이첵' 주인공 꿰차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7.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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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뮤지컬 배우 김다현과 김수용이 오는 10월 LG아트센터에서 세계 초연되는 뮤지컬 '보이첵'의 주인공으로 출격한다.

두 주인공은 21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동료배우 김소향과 김법래, 제작사인 에이콤 인터내셔널 윤호진 대표와 LG아트센터 정창훈 대표, 장소영 음악감독, 무대 미술을 맡은 박동우 디자이너와 함께 참석했다.

▲ '보이첵' 제작발표회에 나선 김다현(왼쪽)과 김수용[사진=LG아트센터]

‘보이첵’은 사랑하는 아내가 세상의 전부인 남자 보이첵이 생체 실험으로 서서히 황폐해가던 중 아내의 부정을 알고 분노와 처절함에 휩싸이는 이야기를 다뤘다. 순수함과 광기를 모두 지닌 보이첵의 이중적 캐릭터는 작품을 이끌어가는 핵심이다. 부드러운 이미지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김다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파격 변신을 시도한다. ‘보이첵 이미지 그 자체’라고 평가받는 김수용은 강렬한 존재감이 기대된다. 마리 역에는 배우 김소향이, 군악대장 역에는 김법래가 원 캐스팅으로 합류한다.

'명성황후' '영웅'의 윤호진 연출이 지난 8년간 준비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LG아트센터가 처음으로 뮤지컬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게오르그 뷔히너의 동명의 희곡을 바탕으로, 영국 밴드 싱잉 로인스가 극본과 작곡을 담당했다. 오페라, 음악극, 무용극으로 무대에 올려진 적은 있으나 대형 뮤지컬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 무대에 선 김법래(왼쪽)와 김소향이 듀엣곡 '뭐 어때?'를 부르는 장면[사진=LG아트센터 제공]

이날 행사를 통해 영국의 언더그라운드 밴드 싱잉 로인스(Singing Loins)가 만든 주요 넘버가 첫 공개됐다. 보이첵이 아내 마리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한 '어떻게 말을 할까?'부터 군악대장(김법래)과 마리(김소향)의 듀엣곡 '뭐 어때?', 보이첵(김수용)과 마리(김소향)의 듀엣곡 '모든 것이 변했어', 마리(김소향)의 솔로 '사랑한다면', 보이첵(김수용)의 솔로 '루비 목걸이'까지 총 5곡이 차례대로 펼쳐졌다. 단순한 리듬 위에 서정적인 멜로디와 격정적인 정서를 담은 넘버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7년 영국의 그리니치 극장과 협력해 50여 팀의 영국 창작진과 접촉했고, 이 중 밴드 싱잉 로인즈를 발탁하는 등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온 윤호진 에이콤 인터내셔널 대표는 "한국적 소재를 다룬 작품들을 해외에서 공연하면서 한계도 느꼈고, 좀 더 보편성 있는 작품을 세계 시장에 내놓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보이첵' 주인공들의 아픔과 갈등이 대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악으로 연결된다면 더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 '보이첵' 제작진과 출연진, 스태프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LG아트센터 제공]

이어 “오페라나 실험적인 음악극으로 공연된 적은 있지만 대중적인 뮤지컬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인정 받는 뮤지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연은 오는 10월9일부터 11월8일까지 한 달간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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