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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골문 열지 못한 황의조, 한국 이정협-석현준 투톱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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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골문 열지 못한 황의조, 한국 이정협-석현준 투톱체제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24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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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5분 이어 후반 36분 이정협-석현준 투입…월드컵 2차 예선 무실점 전승 총공세

[안산=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황의조로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황의조의 회심의 오른발 강슛이 레바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후에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군데렐라' 출신 이정협과 석현준을 모두 투입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7차전에서 황의조를 선발 원톱으로 내세웠지만 상대의 강한 압박과 저항에 막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자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25분 이정협을 교체 투입한데 이어 후반 36분 석현준까지 넣었다.

이정협은 지난해 8월 9일 중국에서 열렸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북한전에서 12번째 A매치를 치른 뒤 부상 때문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정협으로서는 7개월 만에 A매치 출전이다.

▲ [안산=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이정협이 2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레바논전에서 공을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은 황의조 원톱에 구자철, 이재성, 이청용 등으로 공격 2선을 꾸려 레바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열리지 않아 애를 태웠다. 전반에는 황의조의 오른발 발리슛이 나왔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에도 한국은 거센 공격을 퍼부었지만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선 레바논의 수비에 걸려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을 후반 25분 교체 투입한데 이어 후반 34분에는 구자철을 빼고 남태희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36분 이재성을 빼고 석현준까지 넣으며 파상 공세를 펼칠 기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2차 예선을 무실점 전승으로 통과하려고 한다. 이미 최종 예선 진출은 확정지었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무실점 전승이라는 기록으로 선수단의 사기와 자신감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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