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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합류 수아레스, "빨리 축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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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합류 수아레스, "빨리 축구하고 싶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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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 징계 경감으로 바르사 훈련 복귀…"미래만 생각할 터"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가 징계 후 처음으로 팀 훈련을 소화한 것에 대해 기뻐했다.

지난달 11일 바르셀로나로 새 둥지를 튼 수아레스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에서 팀 훈련을 받은 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를 다시 시작하게 돼 기쁘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수아레스는 지난 6월 25일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그의 어깨를 깨물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수아레스의 기행에 FIFA는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 1천만원), 4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활동 정지가 되면서 수아레스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함은 물론, 훈련장과 선수단 숙소에도 들어갈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15일 훈련, 친선 경기 출전 등은 허용하는 것으로 징계 수위를 다소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수아레스가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됐고 곧바로 훈련에 합류했다.

수아레스는 그간 겪었던 마음고생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짓고도 곧바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그는 “불편한 마음이었다. 내가 실수한 값을 치르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제는 모두 잊어야 한다”고 전한 그는 “내가 바라던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질 미래만 생각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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