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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로번-노이어, '유럽축구 MVP 최종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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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로번-노이어, '유럽축구 MVP 최종후보' 확정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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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압축...분데스리가 2명, 라리가 1명. EPL은 한명도 없어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유럽 최고의 선수 최종후보 3인에 크리스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와 아리언 로번(30), 마누엘 노이어(28·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뽑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한국시간) 2013-2014 UEFA 최우수선수 최종후보 3인을 발표했다. 지난달 후보 10인을 발표한 뒤 기자단 투표를 거쳐 발표된 이번 3인의 후보는 오는 29일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추첨이 열리는 현장에서 2차 투표로 영예의 수상자가 가려진다.

최종 후보 3인은 모두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그토록 고대했던 챔피언스리그 '라 데시마(10회 우승)'을 이끌었고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우승까지 견인하며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7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1962-1963 시즌 호세 알타피나와 2011-2012 시즌 라이벌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세운 14골을 3골이나 경신하며 단일 대회 최다골 기록을 다시 세웠다.

또 리그에서도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와 함께 31골(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을 넣으며 유럽 리그 최다골을 기록했고 스웨덴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월드컵으로 이끌었다.

기록적인 측면에서 떨어질지 몰라도 경기에서 보여준 영향력만으로는 노이어 역시 호날두 못지 않다. 노이어는 이번 월드컵에서 소속팀 독일을 24년만에 우승으로 이끌었고 7경기에 출전해 4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골키퍼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런 활약으로 인해서 독일 기자단이 선정하는 2014 독일 올해의 선수에 뽑힌 노이어는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4관왕(분데스리가, DFB 포칼,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을 이끌며 세계 최고 골키퍼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로번 역시 소속팀인 네덜란드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의 2대회 연속 4강과 함께 개최국인 브라질을 3,4위전에서 3-0으로 꺾는데 큰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 UEFA 최우수선수는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었던 프랑스의 프랑크 리베리(31)가 뽑혔다. 스페인 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2011-2012시즌,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2010-2011시즌에 수상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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