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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 "수아레스 징계 유효, 훈련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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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 "수아레스 징계 유효, 훈련은 가능"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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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 수아레스 이의 신청 기각. 데뷔전은 10월 25일 엘 클라시코 예정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핵이빨’로 큰 곤욕을 치르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가 그토록 바랐던 징계 감면은 이뤄지지 않았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5일(한국시간) 수아레스가 우루과이축구협회와 함께 제기한 징계 감면에 대한 소송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가 내린 징계는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FIFA가 그에게 내린 ‘A매치 9경기 출장금지, 4개월 축구관련 활동금지와 벌금 10만 스위스프랑(1억1000만원)'의 징계는 감면 없이 그대로 이어진다.

하지만 CAS는 “4개월 축구관련 활동금지는 공식적인 경기 출전에 관해서만 적용되고 훈련, 친선경기, 프로모션 등은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수아레스는 FIFA에서 내린 징계로 인해서 지난달 11일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 입단식이나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채 허송세월을 보냈다.

하지만 CAS의 판결로 인해서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를 16일부터 훈련에 참여시키고 19일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공식 입단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아레스의 입단식은 징계로 인해서 수아레스 유니폼을 입은 마네킹이 대신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제기돼 왔던 최전방 공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리버풀에 이적료 7500만 파운드(1278억원)를 지불하고 수아레스를 영입했다. 그의 영입으로 리오넬 메시(27)-네이마르(22)-수아레스로 이어지는 남미 공격진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수아레스의 초반 결장으로 인해서 10월 말까지는 이 조합을 보지 못하게 됐다.

수아레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와 D조리그 3차전에서 상대방 수비수인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와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그를 물어뜯어 이같은 중징계를 받고 말았다. 이전에도 이미 두 번의 비슷한 행동을 해 추가징벌을 당했다.

수아레스의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은 오는 10월 25일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가 될 전망이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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