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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상무에 짜릿한 1점차 승리 '동아시아 7연패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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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상무에 짜릿한 1점차 승리 '동아시아 7연패 눈앞'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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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 남자부 2연승…여자부 서울시청도 인천시청 꺾고 1승 1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두산이 신협상무에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고 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 남자부에서 2연승, 7년 연속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두산은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전용체육관에서 벌어진 상무와 대회 남자부 2차전에서 41.9%의 선방율을 자랑한 골키퍼 박찬용의 철벽 방어와 윤시열(6골), 황도엽(5골)의 활약을 앞세워 23-22,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16일 1차전에서 장쑤에 31-25로 이긴 두산은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19일 벌어지는 오사키전기와 마지막 3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7년 연속 및 통산 9차례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상무에 졌던 오사키전기는 장쑤와 2차전에서 29-28로 승리, 1승 1패가 돼 두산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하지만 상무도 장쑤와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고 두산이 오사키전기에 덜미를 잡힐 경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 두산 정기영(오른쪽)이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협상무와 2016  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 남자부 경기에서 점프슛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전반을 10-10으로 마친 두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윤시열의 득점을 시작으로 6분 30초 동안 상무를 무득점으로 묶고 연속 6점을 따내며 16-1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번 기선을 잡은 두산은 한때 7골차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상무의 '불사조 정신'도 무서웠다. 두산이 종료 5분 19초를 남기고 윤시열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골을 터뜨리지 못하는 사이 19-23으로 뒤져있던 상무가 이은호(7골)의 득점포를 시작으로 거세게 추격해왔다. 결국 종료 2분 16초를 남기고 이은호의 골로 22-23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상무는 이은호의 22번째 골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종료 5초를 남겨놓고 이현식(4골)의 슛이 나왔지만 수비에 막히면서 끝내 1점차 패배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호코쿠은행과 1차전에서 비겼던 서울시청이 인천시청에 승리를 거두고 1승 1무를 기록,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청은 권한나와 최수민(이상 5골), 김이슬, 송지영(이상 4골) 등의 고른 활약으로 인천시청에 28-22로 이겼다. 서울시청은 전반에만 15-6, 9골이나 앞선 뒤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서울시청은 한때 23-20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송지영과 김선해(3골), 최수민, 송해림(3골), 김이슬의 연속 5골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28-20, 8골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서울시청은 19일 2패를 기록한 장쑤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청이 장쑤를 꺾고 인천시청이 호코쿠은행과 경기에서 최소한 비길 경우 단독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서울시청과 호코쿠은행이 나란히 승리할 경우 골득실을 따지게 되고 동률일 경우 공동 우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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