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06:31 (수)
속공 빛난 상무, 접전 끝에 오사카전기에 1점차 짜릿 승리
상태바
속공 빛난 상무, 접전 끝에 오사카전기에 1점차 짜릿 승리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16 2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전구, 전후반 공격 주도하며 7골 활약 31-30 승리 견인…두산도 장쑤에 31-25 승리

[올림픽공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신협 상무가 강전구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 오사키전기를 잡고 동아시아클럽 핸드볼선수권대회 첫 승을 거뒀다. 두산도 중국 장쑤를 꺾어 한국 팀이 1차전을 모두 이겼다.

상무는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오사키전기와 2016 서울컵 동아시아클럽 핸드볼선수권대회 남자부 1차전에서 7골을 터뜨린 강전구의 활약으로 31-30으로 승리했다.

일본 전통 강호 다이도스틸을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오사키전기도 만만치 않았다. 스피드가 강점이던 과거 일본의 특성과 다르게 파워도 돋보였다. 오사키 피벗 다이치 코무로는 가운데를 공략해 상무 수비진을 분산시켰다.

▲ [올림픽공원=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신협상무 강전구(오른쪽)가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오사키 전기와 2016 서울컵 동아시아클럽 핸드볼선수권대회 남자부 경기 전반전서 강력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전반전 양 팀은 시소 게임을 펼쳤다. 상무는 백성한의 오른쪽 공격으로 실마리를 풀었다. 백성한은 전반 4골로 맹활약했다. 강전구도 오른쪽을 공략하며 2골을 지원했다. 오사키전기도 지공으로 상무에 맞서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15-15로 맞선 채 맞이한 후반전에서도 양 팀의 공격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후반 중반 속공으로만 서로 2골씩 주고 받는 속도전을 펼쳤다. 그러나 백성한의 중거리 슛과 강정구의 속공으로 조금씩 리드를 잡아갔다.

후반 중반 서승현이 2분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강전구의 연속골로 추격의 여유를 주지 않고 계속 1~2점 차 리드를 잡고 경기를 운영했다. 이어 종료 3분 28초를 남기고 백성한의 2분 퇴장으로 30-30 동점까지 쫓겼지만 김동철이 종료 8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정의경과 주태훈이 나란히 8득점을 기록하며 중국 장쑤를 31-25로 격파했다. 8골씩 넣은 정의경과 주태훈은 각각 80%, 88.9%의 득점 성공률을 보이며 승리를 이끌었고 윤치열도 5골로 힘을 보탰다.

장쑤는 첸차오가 9골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골키퍼 콴왕의 선방율이 25%에 그치는 등 수비력에 문제점을 노출하며 패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