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23:49 (화)
LG 선발 기대주 이준형, NC 타선의 높은 벽 실감
상태바
LG 선발 기대주 이준형, NC 타선의 높은 벽 실감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1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기 관리 능력 아쉬움…수비-백투백 홈런 타선 도움에도 4이닝 4실점 강판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LG의 프로 2년차 투수 이준형이 NC 강타선을 맞아 아쉬운 투구를 남겼다. 지난 등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준형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고 4실점했다.

2012년 삼성의 입단 지명을 받았지만 1군 무대에 등판하지 못하고 2014년 kt로 이적한 이준형은 지난해 4월 20일 LG 유니폼을 입었다. LG는 이준형을 데려오기 위해 포수 윤요섭과 내야수 박용근을 내줬다.

▲ [잠실=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LG 이준형이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LG는 이준형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시켰다. 이준형은 14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5.05로 충분한 경험을 쌓았고 지난 15일 한화전에서 5⅔이닝 2실점으로 프로 첫 승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이날은 위기 관리 능력이 아쉬웠다. 2회초 무사 1,2루에서 이호준에게 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뺏겼다.

이준형은 3회초 수비의 도움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지만 4회초 1사후 볼넷과 2루타로 맞은 2, 3루 위기에서 손시헌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로 2점을 더 내줬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4회말 서상우와 루이스 히메니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팀이 2-3까지 추격했지만 이준형은 5회초 선두 타자 김준완에게 2루타를 맞고 두 번째 투수 진해수와 교체됐다. 진해수가 나성범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이준형의 실점은 4로 늘어났다. LG는 5회초에만 3점을 내주면서 2-6까지 뒤져 이준형이 패전투수가 될 위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