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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5홀 연속 버디쇼, LPGA 클래식 9언더파 선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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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5홀 연속 버디쇼, LPGA 클래식 9언더파 선두 출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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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14~18번홀 버디 잡아내며 전반 9개홀에서만 7타 줄여…2위 노무라에 2타차 1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9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2014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승째를 거둘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를 선두로 마쳐 일단 출발은 좋다.

유소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달리 시티에 위치한 레이크 머시드 골프 클럽(파72, 6507야드)에서 벌어진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1라운드 보기 없이 9개의 버디로 9언더파 63파를 기록, 공동 2위 노무라 하루(일본)와 캔디 쿵(대만)에 2타 앞선 선두로 올라섰다.

2014년 8월 25일 캐나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서 LPGA 3승을 차지한 뒤 아직까지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유소연은 올 시즌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가장 좋았던 성적이 지난달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거뒀던 공동 10위였다.

그러나 유소연은 10번홀에서 시작한 1라운드에서 전반 9개홀에서만 7타를 줄였다. 11번, 12번홀 연속 버디를 낚은 유소연은 14번부터 18번홀까지 줄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7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 9개홀에서는 전반만큼은 아니었지만 2번과 6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9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나연(29·SK텔레콤)과 이미향(23·KB금융그룹)도 힘을 냈다. 최나연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지난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 한국명 고보경), 레이첼 로한나(미국)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이미향은 버디 6개를 기록하긴 했지만 보기도 3개를 범하며 3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올 시즌 네 차례 출전 대회에서 무려 세 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24·하이트진로)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26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공동 10위와는 2타차밖에 나지 않아 언제라도 상위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

지난주 롯데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신고한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는 김효주(21·롯데) 등과 함께 1오버파 73타로 공동 59위에 그쳤다. 장하나()는 11번홀까지 보기만 6개를 기록한 뒤 현기증을 호소하며 중도에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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