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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초청선수' 장수연 1타차 2위, 2연속 스폰서대회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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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초청선수' 장수연 1타차 2위, 2연속 스폰서대회 우승 도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6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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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챔피언십 5타 줄이며 12언더파…선두 버넷-전인지와 챔피언조 격돌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통해 KLPGA 첫 승을 거뒀던 장수연(22·롯데)이 이번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을 노린다. 장수연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자신의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장수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포레이 코 오리나 골프클럽(파72, 6383야드)에서 열린 2016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우승상금 27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선두 케이티 버넷(미국)에 1타 뒤진 2위에 오른 장수연은 17일 열리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넷,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격돌하게 됐다.

장수연은 6번부터 9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9개홀에서 4타를 줄였다. 12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3번부터 15번홀까지 다시 줄버디를 낚으면서 한때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장수연은 16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뒷걸음쳤고 버넷이 18번홀 버디를 잡아내면서 1위를 내줬다.

하지만 장수연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이는 상승세로 2위까지 올라 버넷, 전인지와 멋진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전인지 역시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전반 9개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전인지는 10, 11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3번홀 이글로 순식간에 7타를 줄였다. 전인지는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6타로 모리야 주나투간(태국)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3·미래에셋)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모두 3타씩 줄이며 9언더파 207타로 단독 5위가 됐다. 김세영은 주타누간, P.K. 콩크라판 등 태국 선수 2명과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경기를 치른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켰던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는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면서 8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로 내려갔다. 이민지는 선두와 5타차여서 역전 우승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 한국명 고보경)은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2위에 그쳤다. 박인비(28·KB금융그룹) 역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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