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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KLPGA 복귀전 연장우승, 시즌 2승 '상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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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KLPGA 복귀전 연장우승, 시즌 2승 '상금 1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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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투게더오픈서 신인 김지영에 승리…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이어 4개월만에 정상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출전 때문에 한동안 국내 무대를 비웠던 박성현(23·넵스)이 다시 국내로 돌아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출전한 두 차례 KLPGA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과 함께 상금 1위로 도약했다.

박성현은 17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파72, 6658야드)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라운딩을 마쳤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신인 김지영(20·올포유)과 동타가 된 박성현은 연장 1차전에서 파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지난해 12월 올 시즌 개막전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정상에 이어 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 박성현이 17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을 더한 박성현은 올 시즌 2억8952만5000원을 벌어들여 장수연(22·롯데, 1억8823만4054원)을 제치고 상금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장수연은 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 때문에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박성현은 전반 9개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뒷걸음쳤지만 선두였던 김지영도 6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전반 9개홀까지는 여전히 김지영이 박성현에 1타 앞서있었다.

그러나 김지영이 11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린 사이 박성현은 13번홀 버디로 오히려 1타 앞서기 시작했다. 박성현은 14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김지영과 다시 동타가 됐고 이후 18번홀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박성현은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파를 기록한데 비해 김지영은 두번째 샷이 그린 밖으로 굴러간데 이어 칩샷까지 홀컵에서 멀어져 보기로 경기를 마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박성현이 17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마지막 3라운드 연장 첫 홀을 파로 막고 우승을 확정지은 뒤 갤러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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