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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5연속 버디 속 아쉬운 더블보기 '공동2위', LPGA 역전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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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5연속 버디 속 아쉬운 더블보기 '공동2위', LPGA 역전승 도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27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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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클래식 12번부터 16번홀까지 5연속 버디로 4언더파…선두 리디아 고에 3타차 공동 2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장타의 여왕' 박성현(23·넵스)이 줄버디를 낚으며 한때 선두권을 위협했다. 막판 더블보기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선두 리디아 고에 3타 뒤진 공동 2위여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성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 6593야드)에서 벌어진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05타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박성현은 1라운드까지만 해도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에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공동 6위가 된 뒤 3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여 신지은(24·한화), 브리타니 랭(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박성현의 3라운드 하이라이트는 후반 9개홀이었다. 전반 9개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한 박상현은 12번부터 1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5타를 줄였다. 16번홀까지 리디아 고를 2타차로 추격했다.

다만 17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5개홀 연속 버디 상승세가 끊긴 것이 아쉬웠다. 18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하긴 했지만 17번홀을 최소한 파로만 막았어도 리디아 고와 격차를 1타로 줄일 수 있었기에 너무나 아쉬웠다. 그러나 박성현은 2, 3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4라운드 대역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리디아 고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14언더파 202타로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섰던 신지은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데 그치며 공동 2위로 한발 내려섰다.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섰던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2타를 줄여 10언더파 206타로 5위가 됐다. 리디아 고에 4타 뒤졌지만 역시 역전승 가시권에 들었다.

최나연(29·SK텔레콤)과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도 나란히 3타를 줄이며 8언더파 208타로 공동 9위에서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김효주(21·롯데)는 1타를 잃으며 7언더파 209타로 4위에서 공동 11위로 밀려났지만 10위권 재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는 파4의 16번홀 홀인원으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지만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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