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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통산 100승 방정식, '최정민 출루-박재상 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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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통산 100승 방정식, '최정민 출루-박재상 적시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24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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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7회 판박이 상황 연출, 김광현 "재상이 형, 정민이 감사하다"

[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최정민 출루, 박재상 적시타.

SK 와이번스가 김광현에게 통산 100승을 안긴 방정식이었다.

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최정민이 물꼬를 트면 박재상이 불러들이는 패턴이 2차례나 나왔다. 최정의 솔로홈런 한방을 더한 SK는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박재상은 기선을 제압하는 적시타와 김광현의 통산 100승에 기여한 결승타를 날렸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주중 넥센 히어로즈와 3연전에서 깜짝 스타로 발돋움한 최정민은 ‘복덩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3회말 깨끗한 중전안타로 출루해 김강민의 희생번트 때 2루를 밟았고 2사 후 박재상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7회말에도 판박이 상황이 나왔다. 최정민은 2루 방면으로 향하는 큰 바운드 땅볼을 때리고선 1루에서 살았다. 김강민의 번트, 이명기의 범타도 3회와 같은 시나리오. 최정민은 박재상의 우전 적시타 때 ‘혼신의 주루’로 홈으로 파고들었다. 결승 득점.

최정민은 빠른 발과 재치 있는 플레이로, 박재상은 2사 후 놀라운 집중력으로 에이스의 대기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상대가 지난해 다승왕인 NC 에이스 에릭 해커였기에, 포스트시즌을 연상시키는 타이트한 승부였기에 더욱 값진 맹활약이었다.

김광현은 경기 후 “(박)재상이 형을 비롯해 (최)정민이, (이)재원이 형 모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야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수에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서 더 열심히 던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홈으로 파고들고 있는 최정민(오른쪽). 그는 멀티히트로 알토란 2득점을 올렸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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