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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규 쐐기골' 충주, 서울 이랜드 상대 창단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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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규 쐐기골' 충주, 서울 이랜드 상대 창단 첫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08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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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경기 무승부 이어 홈경기서 3-1 역전승…1-2위 안산-강원, 하위권 고양-경남 상대로 무득점 무승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충주 험멜이 또 다시 서울 이랜드의 발목을 잡았다. 서울 이랜드와 개막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충주가 이번에는 서울 이랜드를 맞아 6경기째 만에 창단 첫 승을 거뒀다.

충주는 8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김신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상대 미드필더 윤성열의 자책골, 장백규의 쐐기골 등으로 서울 이랜드를 3-1로 꺾었다.

충주는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와 4차례 경기에서 모두 졌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0-0으로 비긴 것이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한 첫 승점 획득이었다. 이번에는 김신, 장백규 등을 앞세워 서울 이랜드까지 꺾으며 환하게 웃었다.

▲ 충주 험멜이 8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홈경기에서 장백규(왼쪽)의 쐐기골 등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두고 서울 이랜드 상대 창단 첫 승을 거뒀다. 사진은 지난 4월 부천FC와 경기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는 장백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주는 경기 시작과 함께 이영창의 파울로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윤성열의 오른발 슛이 그대로 충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8분 김신이 페널티킥으로 멍군을 부르며 균형을 맞췄다.

충주는 전반 16분 서울 이랜드 공격수 조우진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김신이 실축을 하면서 역전의 기회를 놓쳤지만 2분 뒤 서울 이랜드의 윤성열의 자책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40분에는 이태영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몰고 온 뒤 내준 패스를 장백규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결정지으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충주는 서울 이랜드와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이면서 전반에 11개의 슛을 때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은 2골차로 뒤진 서울 이랜드가 15개의 슛으로 충주의 골문을 노렸지만 끝내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나머지 4경기에서는 승패가 가려지지 않았다. 선두 안산 무궁화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13개의 슛을 때렸지만 끝내 고양 자이크로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득점없이 비겼다.

2위를 달리고 있는 강원FC 역시 경남FC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강원은 경남보다 볼 점유율에서 55-45로 앞섰지만 부진한 공격력으로 0-0으로 비겼다. 부산전에서 2골을 넣으며 '축구 미생'에서 완생으로 거듭난 경남의 김형필은 선발로 나서 57분 동안 그라운드를 달렸지만 단 1개의 슛을 때리지 못했다.

3위 대구FC와 4위 부천FC의 경기도 승패가 가려지지 않았다. 대구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반 7분 파울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36분 이학민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넣었던 대구 공격수 파울로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이영진 감독의 마음을 쓰리게 했다.

대전과 FC 안양 역시 1-1이었다.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2분 김선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7분 정재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 부천 이학민이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구와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8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15 30 9 3 3 20 11 +9
2 강원 14 29 9 2 3 20 8 +12
3 대구 14 25 6 7 1 18 10 +8
4 부천 14 24 6 6 2 16 8 +8
5 서울이랜드 14 18 5 3 6 14 16 -2
6 안양 15 17 4 5 6 15 21 -6
7 대전 15 17 4 5 6 13 17 -4
8 부산 14 16 4 4 6 15 17 -2
9 충주 15 14 4 2 9 18 22 -4
10 고양 15 9 1 6 8 10 22 -12
11 경남 15 8 5 3 7 14 2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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