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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K리그 챌린지 특급’ 조나탄 수원 입성, 아드리아노 대항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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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K리그 챌린지 특급’ 조나탄 수원 입성, 아드리아노 대항마 되나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6.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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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수원발 ‘챌린지 특급’ 골폭풍이 몰아칠 것인가.

2014년 K리그 챌린지(2부) 득점왕 출신 아드리아노가 지난해 클래식(1부) FC서울에 새 둥지를 튼 뒤 순도 높은 골사냥으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원삼성이 2015년 챌린지 득점왕에 MVP까지 휩쓴 브라질 공격수 조나탄(26)을 영입했다.

수원삼성 구단은 2일 "공격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 스트라이커 조나탄을 영입했다"며 "이날 조나탄의 브라질의 원소속팀인 이타우쿠와 영입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1년 임대 후 완전 영입 조건이다.

2014년 대구FC를 통해 K리그에 입성했던 조나탄은 첫 시즌에 29경기에 나서 14골-2도움으로 연착륙한 뒤 지난 시즌 39경기에서 26골-6도움을 수확했다. 이같은 맹활약으로 지난 시즌 득점왕과 베스트11 포워드 수상에 이어 MVP까지 거머쥐며 챌린지 무대를 점령했다.

▲ K리그 챌린지 득점왕 출신 조나탄이 2일 수원삼성 입단 계약을 맺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수원삼성 제공]

대구와 2년 임대 계약이 끝나 브라질로 돌아간 조나탄은 공격력 보강이 절싷한 수원의 제의를 받고 클래식 무대를 통해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이날 입단계약서에 서명한 조나탄은 "한국에서 활약하면서 동경해왔던 수원삼성에 입단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수원팬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 최고의 팬들 앞에서 골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조나탄은 이달 말 선수등록을 마치면 다음달 2일 울산현대와 원정경기부터 출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승7무3패로 7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산토스(5골), 권창훈(4골), 조동건(3골) 등으로 특출한 골게터가 없어 공격력 보강에 고심해왔다. 끈질긴 협상 끝에 조나탄을 영입함으로써 검증된 조나탄에게 ‘원조 챌린지 특급’ 아드리아노에 버금가는 활약을 기대하게 됐다.

지난해 여름 챌린지 대전에서 서울로 이적한 뒤 8골을 보태 15골로 클래식 득점 2위에 오르는 선풍을 일으킨 아드리아노는 올 시즌도 7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아드리아노의 돌풍으로 클래식에서는 ‘믿고 쓰는 챌린지 득점왕’으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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