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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내려서니 전인지-유소연-백규정 올라서고, LPGA '집단 반격' 공동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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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내려서니 전인지-유소연-백규정 올라서고, LPGA '집단 반격' 공동2위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6.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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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김세영(23·미래에셋)이 공동 6위로 내려서자 공동 6위의 태극낭자 트리오가 약속이나 한 듯 4계단을 치고 올라섰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백규정(21·CJ오쇼핑)이 2라운드에서 나란히 4타씩 줄이며 집단으로 반격을 시작,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세계랭킹 6위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4타를 줄여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첫날 공동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프슨(미국)과는 1타차다.

신인왕을 노리는 전인지는 세 번째 홀인 파3의 12번홀에서만 보기를 범했을 뿐 13번홀부터 3연속 버디행진을 펼친 뒤 후반에도 2타를 더 줄였다. 첫날 18개홀 중 7개를 놓친 61.1%의 그린 적중률을 88.8%까지 끌어올리며 힘을 냈다.

세계랭킹 11위 유소연은 전반 9개홀에서 타를 줄이지 못하다 후반들어 1,3,6,9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상승세를 탔다. 첫날 100%를 기록한 그린 공략은 3홀을 놓치며 주춤했지만 퍼트수에서 전날 31개에서 2개를 줄였다.

세계랭팅 83위 백규정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들어 보기와 버디를 2개씩 맞바꾸는 바람에 선두까지는 치고나가지 못했다.

김세영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버디 1개와 1개를 솎아낸 양희영(27·PNS)과 공동 6위(7명)를 마크했다.

지난 5월 2일 신지은이 정상에 오른 이후 5개 대회 연속 실종된 태극낭자들의 LPGA 우승 퍼레이드가 ‘집단 반격’의 힘으로 다시 시즌 6승으로 재개될지 관심을 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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