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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 간판' 한진섭 세계선수권 5위, 올림픽 쿼터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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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 간판' 한진섭 세계선수권 5위, 올림픽 쿼터 획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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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0m 소총 3자세 5위로 마무리, "실수 많아 아쉬워"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소총의 자존심 한진섭(33·한화 갤러리아)이 한국에 2016 리우 올림픽 출전 쿼터를 안겼다.

2010년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한진섭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후안 카를로스 1세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422.7점으로 5위를 기록, 2회 연속 세계선수권 입상에는 실패했다.

그렇지만 그는 이 종목에 걸린 5장의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진섭이 따낸 이번 쿼터는 이번 대회 한국의 4번째 올림픽행 티켓이다.

앞서 진종오(35·kt)가 남자 50m 권총 금메달, 김장미(22·우리은행)가 여자 25m 권총 은메달, 정지혜(25·부산시청)가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로 올림픽 출전 쿼터를 획득했다.

▲ 한진섭이 14일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5위에 올라 2016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사진=스포츠Q DB]

한진섭은 본선에서 1179점(슬사 396점·복사 400점·입사 383점·총 120발)을 기록하며 8명이 겨루는 결선에 6위로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41번째 발까지 413.3점으로 5위를 기록하며 4위 세르히 쿨리시(우크라이나)에게 0.3점 뒤졌다. 42번째 발에서 9.4점에 그치며 9.5점을 쏜 쿨리시에게 밀려 사대에서 내려왔다.

금메달은 457.2점을 쏜 주진난(중국)이, 은메달은 456.0점을 기록한 세르게이 카멘스키(러시아)에게 돌아갔다.

한진섭은 “너무 아쉽다. 실수가 많았는데 아시안게임에서 할 실수를 여기서 다 하고 돌아간다고 생각하겠다”며 “아시안게임 3관왕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50m 소총3자세 개인·단체 금메달, 남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 금메달 등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남자 50m 소총 3자세와 10m 공기소총 2개 종목에 출전해 개인·단체에서 최대 4개의 메달을 노린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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