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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모드' 한화, 선발 서캠프 1회 실점에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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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모드' 한화, 선발 서캠프 1회 실점에 조기 강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18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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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불안으로 1이닝 4안타 맞고 2실점…심수창도 2회 4안타 허용 3실점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고 전쟁이라는 한화가 1이닝 만에 선발투수 에릭 서캠프(29)를 강판시켰다. 2회부터 심수창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마저도 성공하지 못했다.

서캠프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19구를 던지며 4안타를 맞고 2실점을 기록, 조기 강판됐다.

지난달 14일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화에 합류한 서캠프는 6차례 선발 등판에서 3패 평균자책점 7.13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7번째 첫 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 [잠실=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가 18일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회초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한 후 땀을 닦아내고 있다.

서캠프는 1회말 김용의에게 좌전 안타, 문선재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송광민이 채은성의 강습 타구를 다이빙 캐치했고 2아웃까지 잡아냈지만 오지환, 양석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안타를 맞은 공은 하나 같이 가운데로 몰렸다. 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서캠프가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바깥쪽 속구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김성근 감독은 2회부터 서캠프를 내리고 심수창을 올려보냈지만 이마저도 성공하지 못했다.

심수창은 유강남과 손주인에게 모두 중견수 뜬공을 유도하며 2아웃을 잡아냈지만 김용의, 문선재, 채은성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루이스 히메네스의 좌익수 방면 높게 뜬 타구를 장민석이 놓치며 실점은 3으로 늘었다.

한화는 불안한 서캠프를 빠르게 강판시키는 승부수를 뒀지만 투수력만 낭비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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