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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골문 열 한국 원톱은 지동원, 그 뒤에 이청용-구자철-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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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골문 열 한국 원톱은 지동원, 그 뒤에 이청용-구자철-이재성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06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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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진 왼쪽에 이청용 이동, 이재성 오른쪽 측면 돌파 특명…장현수 중앙수비, 이용 오른쪽 풀백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시리아 골문을 열 한국의 원톱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됐다. 황의조(성남FC)는 일단 벤치에서 대기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리아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에 지동원을 원톱으로 하고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현대)에게 공격 2선을 맡기는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시리아가 FIFA 랭킹 105위로 한국(48위)보다 한참 낮고 A조 국가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밑이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한국영(알 가라파)와 기성용(스완지 시티)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둬 중원을 탄탄하게 했다.

▲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동원을 원톱으로 하고 이청용, 구자철, 이재성을 공격 2선에 세우는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눈길을 끄는 것은 이청용의 왼쪽 이동이다. 왼쪽은 원래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자리지만 토트넘의 요청에 따라 영국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공백이 생겼다. 이 자리를 놓고 지동원이 기용되고 황의조가 원톱으로 나서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이 중국전에서 원톱으로 훌륭한 활약을 펼친 지동원을 다시 원톱으로 기용하면서 이청용은 왼쪽으로 옮겼다. 이청용의 이동으로 빈자리가 된 오른쪽에는 이재성이 맡는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구자철이 기용돼 지동원과 스위칭 플레이가 예상된다.

포백에도 변화가 생겼다. 오른쪽 풀백을 맡았던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지게 된 것. 장현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를 오갈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원래 장현수의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 또는 중앙 수비수다.

오른쪽 풀백에는 이용(상주 상무)이 나서고 오재석(감바 오사카)은 중국전에 이어 다시 한번 왼쪽 측면 수비를 맡는다. 이청용과 호흡도 관건이다.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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