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제호 D조리그 1차전 80-73로 승리
[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한국 ‘허재호’가 2016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첫 경기에서 일본을 꺾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9일 이란 테헤란에서 벌어진 대회 D조리그 1차전에서 22점을 폭발한 김선형(SK)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종규(LG)의 맹활약을 앞세워 80-73으로 낙승을 거뒀다.
가드 김선형은 팀이 기록한 9개의 스틸 중 5개를 따내고 22점 8어시스트를 기록, 한일전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김종규는 1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이승현(오리온)과 이정현(KGC인삼공사)은 16점씩 보탰다.
허재 감독의 장남 허웅(동부)은 2분28초, 차남 허훈(연세대)은 13분51초를 각각 뛰었지만 모두 무득점에 그쳤고 허훈만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은 리딩 타임이 28분43초로 일본(9분4초)을 2쿼터 중반 이후 시종 압도했다.
한국은 3점슛 적중률이 33.3%(8/24)로 일본(55.9%)보다 떨어졌으나 자유투 적중률에서 70.0%-36.4%로 월등히 앞서 7점차 승리를 낚았다.
한국은 1쿼터에서 22-13으로 뒤졌으나 2쿼터에서 김선형이 연속 3점포를 터뜨려 28-27로 역전한 뒤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김종규의 자유투 2개로 73-66으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한국은 10일 태국과 2차전을 갖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