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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안 결승골로 부천 3연승, 선두 안산과 이제 승점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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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안 결승골로 부천 3연승, 선두 안산과 이제 승점차 2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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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동점이던 후반 41분 결승골 터뜨리며 3-2 승리…부산전 결승골 넣었던 진창수 경기 MVP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부천이 선두 안산 무궁화를 꺾고 K리그 챌린지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멀게만 느껴졌던 선두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승점차가 2밖에 되지 않는다.

부천은 1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안산과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2-2 동점이던 후반 41분 루키안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부천은 16승 7무 8패(승점 55)를 기록하며 선두 안산(17승 6무 8패, 승점 57)과 승점차를 2로 줄였다. 아직 안산과 부천 모두 9경기씩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K리그 챌린지 우승 경쟁은 안개 속으로 빠졌다. 부천이 K리그 챌린지 우승으로 K리그 클래식으로 직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 부천 루키안이 1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은 최전방 원톱 루키안과 함께 진창수, 문기한, 바그닝요의 공격 2선을 앞세워 안산과 맞섰다. 안산 역시 김동섭 원톱에 남준재, 이현승, 공민현, 주현재 등을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다. 안산이 최근 전역 선수들의 공백이 있긴 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김은선을 주축으로 탄탄한 중원을 구축하며 볼 점유율을 높여갔다.

안산이 전반 14분 김동섭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부천은 투지를 보여줬다. 전반 40분 문기한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천은 후반 2분 조범석의 미드필드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진창수의 헤딩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안산 역시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이현승, 공민혁의 슛이 이어졌고 후반 12분에는 김동섭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맹공을 펼쳤다. 결국 후반 36분 김동섭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우승을 차지해도 승격하기 힘든 안산보다 부천의 승격 직행 투지가 더욱 빛났다. 후반 41분 김륜도가 찔러준 패스를 루키안이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결정지으며 안산의 골문을 열었다. 루키안의 시즌 10호골로 부천은 승점 3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부산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진창수는 후반 2분 역전골을 넣는 등 공격 2선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위와 2위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승점 6 짜리' 경기였다. 안산이 이겼더라면 더욱 선두를 굳건히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천이 이기면서 이제 K리그 챌린지 우승 판도도 알 수 없게 됐다.

▲ 부천 진창수(가운데)가 1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후반 2분 역전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10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31 57 17 6 8 44 34 +10
2 부천 31 55 16 7 8 38 24 +14
3 대구 30 49 13 10 7 40 31 +9
4 강원 30 49 14 7 9 34 24 +10
5 대전 30 44 12 8 10 41 35 +6
6 안양 30 41 10 11 9 31 35 -4
7 서울이랜드 30 41 10 11 9 30 28 +2
8 부산 30 40 11 7 12 36 32 +4
9 경남 30 37 14 5 11 44 39 +5
10 충주 30 18 4 6 20 25 47 -22
11 고양 30 13 1 10 19 15 49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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