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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멀티 극장골' 대구 역전승, 2위 부천 잡고 첼린지 3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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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멀티 극장골' 대구 역전승, 2위 부천 잡고 첼린지 3위로 점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9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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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후반 44분부터 연속골 3-2 역전승 견인···부산, 고경민 1골 1도움으로 안양에 승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대구FC 알렉스가 부천FC를 상대로 경기 막판 멀티골을 터뜨리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이끌었다.

대구는 28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후반 44분과 추가시간 연속골을 터뜨린 알렉스의 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는 루키안에게 2골을 내주고 후반을 맞았다. 세징야의 골로 추격했지만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알렉스가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썼다. 후반 44분 강력한 슛으로 2-2로 균형을 맞춘 알렉스는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골을 추가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 대구FC 알렉스(가운데)가 29일 부천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터뜨린 후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로써 대구는 12승 9무 7패(승점 45, 38득점)를 기록, 다득점에서 강원FC를 제치고 3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반면 2위 부천(승점 46)은 대구에 승점 1차로 쫓기게 됐다.

부산 아이파크는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홈경기에서 ‘슈퍼 서브’ 고경민의 1골 1도움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3일 안산 무궁화전에서 교체 투입된 뒤 후반 35분부터 10분 동안 3골을 터뜨려 K리그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 타이기록을 세운 고경민은 이날도 후반 36분 포프 대신 피치에 나섰고 4분 뒤 김영신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앞에 두고 침착히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정석화의 골을 도우며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달린 부산은 11승 6무 11패(승점 39)를 기록하며 서울 이랜드를 밀어내고 7위로 점프했다. 6위 안양(승점 40)과 격차도 승점1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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