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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슈나이덜린과 이별 준비, 맨유 무리뉴 위기돌파는 '스쿼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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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슈나이덜린과 이별 준비, 맨유 무리뉴 위기돌파는 '스쿼드 정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0.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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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 "무리뉴가 루니에게 선발 출전 원한다면 이적 고려 권유"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사면초가에 놓인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스쿼드 정리에 나설 전망이다.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웨인 루니와 올 시즌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건 슈나이덜린이 그 대상이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5일(한국시간) “자체 소식통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루니에게 더 이상 선발 출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주전을 원한다면 이적을 알아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올 시즌 깊은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 말부터 이어진 포지션 변경이 독이 됐다.

2004년부터 맨유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루니는 지난 시즌 말 루이스 판 할 전 감독의 지시로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출전한 유로 2016에서도 같은 역할을 부여받고 포지션 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무리뉴는 루니를 앞선에 배치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요구했고 이후 루니는 좀처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공식경기에 12번 출전해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리그에서는 최근 3경기 연속 교체로만 출전했다.

루니의 부진이 이어지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중국 슈퍼리그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막대한 자금력을 내세운 슈퍼리그의 유혹이 거세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상하이 상강은 루니에게 주급 50만 파운드(6억9336만 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루니의 현재 주급은 30만 파운드. 아직 맨유와 2년간 계약이 더 남았다.

슈나이덜린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 더선은 “무리뉴는 슈나이덜린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며 “무리뉴는 슈나이덜린이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슈나이덜린은 지난 시즌 이적과 함께 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져나갔다. 하지만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결국 복귀 후에도 무리뉴는 올 시즌 그에게 교체로 5분만의 기회를 줬다.

맨유는 4승 2무 3패로 리그에서 7위에 머물러 있다. 첼시에 0-4로 참패를 당하며 무리뉴의 위기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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