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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만 벌써 11경기, 3경기 선발 제외였다고 위기설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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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만 벌써 11경기, 3경기 선발 제외였다고 위기설이라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0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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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손흥민 풀타임이 11경기째로 늘어났다. 3경기 연속 선발출전 불발에 위기설까지 나왔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원정에서 치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전에서 선발 출격했다. 골은 없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호평을 받으며 경기를 마쳤다.

지난 3경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자 주전 자리를 빼앗긴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때마침 프랑스 리게앙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까지 더해져 입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왼쪽에서 3번째)가 1일 밤(한국시간) 영국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왓포드전에서 팀의 추가골이 터지자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토트텀 핫스퍼 공식 페이스북 캡처]

하지만 기우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풀타임 출전시켰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전 선수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며 손흥민의 입지가 확고함을 확인시켰다.

2015년 EPL 무대로 건너온 손흥민은 힘겨운 데뷔시즌을 보냈다. 리그 28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13경기에 그쳤다. 총 출전시간은 1104분. 경기당 출전 시간이 39분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벌써 11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출전시간은 969분, 교체로 나온 경기를 포함해 총 16경기에서 평균 60분씩 뛰었다. 교체보다는 선발이 더 자연스러운 위치가 된 것.

몰라보게 향상된 실력 덕분이다. 9월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리그 공격포인트는 9개로 팀 내에서 해리 케인(12개)에 이어 2번째로 많다.

국내 축구팬들은 손흥민이 위기에 빠진 것은 아닐까 걱정했지만 다시 한 번 포체티노 감독으로부터 손흥민은 풀타임을 명받았고 호평까지 들었다.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가 생각보다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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