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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즐라탄 '도움도 맛들이기 나름', 웨스트햄 원정서 3연속 도움 배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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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즐라탄 '도움도 맛들이기 나름', 웨스트햄 원정서 3연속 도움 배달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02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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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더 많은 어시스트하고 싶다, 팀을 도와 우승 트로피 차지하길 원해"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안정보다 변신을 꾀할 요량이다.

맨유는 3일 오전 2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포포투에 따르면 즐라탄은 “더 많은 어시스트를 하고 싶다. 골에만 집착하는 것은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이라며 “나는 팀을 도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즐라탄은 첼시 디에고 코스타(14골)에 이어 12골로 EPL 득점 2위다. 골 욕심을 더 낼만도 했지만 즐라탄은 팀을 위해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런 면은 최근 2연속 어시스트로 잘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7일 선덜랜드전서 미카타리안, 블린트의 골을 어시스트한 뒤 1일 미들즈브러전에서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다.

미들즈브러전에서 맨유는 후반 40분까지 0-1로 뒤졌다. 이 경기 맨유는 32개의 슛을 날리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대를 두 번 맞혔고 즐라탄의 '태권슛'이 노골로 선언되는 등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까지 더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즐라탄의 이타적인 플레이 하나가 경기의 양상을 뒤집었다. 즐라탄은 폴 포그바의 롱패스를 전방으로 침투하는 앙토니 마샬을 향해 헤딩 패스로 정확히 연결했고 마샬은 역전 결승골로 마무리했다. 결국 맨유는 2-1로 승리했다.

웨스트햄전에도 승리의 주역들이 그대로 나설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지난 경기와 같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디언의 예상 베스트11에는 즐라탄을 중심으로 마샬과 마커스 래시포드가 공격을 구축하고 포그바와 안데르 에레라, 마루앙 펠라이니가 2선 자원으로 나선다.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의 예상은 4-2-3-1 전형. 래시포드 대신 헨리크 미키타리안, 펠라이니 대신 마이클 캐릭의 출전을 예상했다.

두 매체 모두 포백은 마테오 다르미안, 마르코스 로호, 필 존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선덜랜드전 선발 출격했던 에릭 베일리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 합류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EPL 5연승과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10승6무3패(승점 36)로 5위다.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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