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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골' 아스날 지루 전갈킥에 쏟아지는 격찬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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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골' 아스날 지루 전갈킥에 쏟아지는 격찬 릴레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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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세기의 골이다.”

영국축구 전문가 리차드 키즈의 찬사다. 아스날 올리비에 지루가 스콜피온(전갈)킥으로 만들어낸 원더골에 격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루는 2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전반 17분 환상적인 원더골을 만들어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침투하는 지루의 몸 뒤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지루는 당황하지 않고 왼 뒤꿈치에 공을 갖다 댔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 지루(가운데)가 전반 17분 전갈킥을 작렬하고 있다. [사진=아스날 공식 페이스북 캡처]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경기 해설을 하던 중 “아스날 역사상 가장 멋진 골 중 하나”라며 “티에리 앙리와 데니스 베르캄프가 넣었던 베스트골들보다도 더 수준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트위터를 통해 지루의 선제 결승골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스카이스포츠에서 축구 분석프로그램의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네빌은 “내가 방송을 한 뒤 본 베스트골”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의 골게터 전설 게리 리네커 영국 공영 방송 BBC 해설위원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올해(시즌)의 골”이라고 극찬했다.

지난해 12월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선덜랜드전에서 전갈킥으로 넣은 골을 떠올리게 했다.

캐러거는 “지루의 골이 더 뛰어났다. 확실히 더 장관이었다”고 평가했다. 미키타리안의 골은 오프사이드 논란이 일었다. 게다가 이날 지루는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상황에서 골을 넣어 더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11분 알렉스 이워비의 헤딩 추가골로 2-0로 완승을 거둔 아스날은 2연패 후 2연승을 기록, 12승4무3패 승점 20으로 3위 자리를 찾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후반 26분 앤드로스 타운센트 대신 투입돼 왼쪽 공격측면을 누볐으나 슛 기회를 잡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4승4무11패 승점 16으로 1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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