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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하위권 평가 뒤집은 최순호의 포항스틸러스, 인천 잡고 3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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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하위권 평가 뒤집은 최순호의 포항스틸러스, 인천 잡고 3위로 '껑충'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4.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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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승격 후 첫 승, 전남은 5연패로 탈꼴찌 실패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약체로 평가받던 포항 스틸러스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우승후보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를 바짝 쫓았다.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홈경기에서 롤리야의 결승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부실한 스쿼드로 시즌 전까지 꼴찌 후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포항은 3승 1무 1패(승점 10)를 기록, 3위로 도약했다. 반면 인천은 1승 사냥에 실패하며 2무 3패(승점 2)로 11위에 머물렀다.

▲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이 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홈경기에서 상대의 자책골이 나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첫 경기 패배 이후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이어가고 있다. 최순호표 축구가 자리잡으며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포항은 전반 7분 서보민이 날린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골만큼 값진 수확을 얻었다. 전반 41분 인천 미드필더 한석종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퇴장당한 것. 주심은 한석종이 팔꿈치를 썼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였다.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웠지만 주심은 즉각 레드카드를 꺼내들며 한석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4분 뒤인 전반 45분 손준호의 패스를 받은 룰리냐가 오른발 슛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후반 인천이 거세게 저항했지만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던 포항의 카운터 어택 한 방에 무너졌다. 룰리냐의 롱 패스를 건넸고 김용환 이를 걷어내려던 게 인천의 골대로 흘러들어갔다.

대구에서는 승격팀 대구FC가 신창무와 레오의 연속골로 최하위 전남 드래곤즈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후반 막판 허용준의 골로 추격했지만 동점골은 만들지 못했다.

대구는 개막 5경기 만에 첫 승(3무 1패, 승점 6)을 따내며 7위까지 올라섰고 전남은 5연패(승점 0)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순위표 (9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제주 5 11 3 2 0 7 1 +6
2 전북 5 11 3 2 0 6 2 +4
3 포항 5 10 3 1 1 10 5 +5
4 상주 5 8 2 2 1 6 4 +2
5 서울 5 8 2 2 1 4 3 +1
6 울산 5 7 2 1 2 5 7 -2
7 대구 5 6 1 3 1 6 6 0
8 강원 5 5 1 2 2 6 7 -1
9 광주 5 5 1 2 2 4 6 -2
10 수원 5 4 0 4 1 5 7 -2
11 인천 5 3 0 3 2 5 8 -3
12 전남 5 0 0 0 5 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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