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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넥센 감독 "오늘 첫승, 100점 만점에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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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넥센 감독 "오늘 첫승, 100점 만점에 98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04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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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큰 것 한방 기대했는데 그렇게 됐다, 투타에서 모두 말끔"

[대구=스포츠Q 이세영 기자] 넥센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이끈 염경엽 감독이 자신이 생각한대로 이겼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염경엽 감독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트르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에 4-2로 이긴 뒤 기자회견에서 "연속 안타를 쳐서 이기긴 힘들다고 생각해 큰 것 한방을 기대했는데 그렇게 경기가 끝났다"며 "오늘 경기는 100점 만점에 98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넥센은 2-2 동점 상황에서 나온 8회초 강정호의 2점 홈런으로 4-2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3차전과 4차전에서 홈런을 치며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강정호는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1차전 MVP에 선정됐다.

▲ [대구=스포츠Q 노민규 기자] 염경엽 넥센 감독이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뒤 인터뷰에서 연속 안타가 나오기 힘들어 큰 것 한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강정호의 홈런으로 승리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염경엽 감독은 "앤디 밴헤켄이 3회에 잠깐 제구가 안되면서 흔들렸지만 에이스답게 투구수를 조절했다. 6이닝을 던진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며 "조상우가 2이닝을 던져 승리투수가 됐고 손승락이 여전히 좋은 구위로 깜끔하게 마무리했다. 투타에서 모두 말끔했다"고 평가했다.

또 염 감독은 "서건창과 비니 로티노가 테이블 세터로서 선취점을 따냈다. 또 강정호는 훈련 때 보니 타격감이 좋아 네 차례 가운데 한 번은 해결할거라 생각했는데 결정적인 한 방이 나왔다"며 "박병호는 4번 타자지만 1번 타자 같은 역할을 하면서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센의 첫 한국시리즈 승리에 대해 염 감독은 "첫 승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이겨서 기쁘긴 하지만 오늘 경기는 오늘로 끝난 것"이라며 "내일 2차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은 "2차전에서는 헨리 소사가 나온다. 소사가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2차전에서는 최소 실점해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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