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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선발진 휴식 둘러싼 LG 양상문-넥센 장정석 시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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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선발진 휴식 둘러싼 LG 양상문-넥센 장정석 시선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0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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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당분간은 선발진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 없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선발투수들의 휴식이 끝나는 6월 중순에는 완전체가 될 것 같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

지난 3월 31일 개막한 2017시즌 KBO리그가 2개월간의 일정을 소화해 이제 계절상으로 여름이 됐다. 이는 10개 구단 감독들이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시점이 온 것을 의미한다.

두 달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선발진을 조금 유연하게 운용함으로써 8월 이후를 대비하고자 하는 사령탑들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헥터 노에시, 양현종, 팻 딘, 임기영 등 4인 선발투수 4명에게 체력 비축을 위한 휴식을 주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그렇다면 다른 감독들은 어떤 계획을 갖고 있을까.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맞대결을 펼치는 양상문 LG 감독과 장정석 넥센 감독은 서로 다른 플랜을 갖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기후의 변화에 따라 선발진에 휴식을 부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데이비드 허프도 쉬었고 류제국도 휴식을 취했고 임찬규도 두 번 정도 숨을 골랐다. 헨리 소사는 쉬는 걸 싫어한다”면서 “당분간 휴식 계획은 없다. 단, 지난해처럼 비가 계속 내리지 않는다면 휴식을 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우천 취소로 로테이션이 밀릴 경우, 선발진에 휴식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정석 감독은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5월 24일에 1군에서 말소된) 신재영은 한 텀만 쉰 뒤에 바로 1군 선발투수로 투입할 것”이라며 “그 뒤로 한 명씩 쉬게 할 예정이다. 앤디 밴 헤켄도 곧 돌아오니 최원태, 한현희 등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다. 6월 중순쯤에는 선발이 완전체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올 시즌이 예년보다 투고타저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투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양상문, 장정석 감독의 말에 마운드에 대한 고민이 묻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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