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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100m 결선 10초07, 한국신기록 경신만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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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100m 결선 10초07, 한국신기록 경신만 5번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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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적수가 없는 최고 스프린터다.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100m 한국신기록을 또 세웠다. 단 이틀 만이자 벌써 5번째다.

김국영은 27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0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5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KBS배 육상대회 준결승에서 세운 10초13의 한국기록을 0초06 앞당긴 한국신기록이다.

당시 김국영은 결승에서 10초07을 기록했으나 뒷바람이 초속 3.6m라 기록이 공인되지 않았다. 뒷바람이 초속 2m가 넘으면 기록 공인이 안 된다. 이번엔 초속이 0.8m였다.

대한육상경기연맹에 따르면 김국영은 5차례나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안양시청 소속이던 2010년 6월 7일 대구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10초31을 뛰어 고(故) 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1979년 멕시코에서 세운 10초34를 31년 만에 경신했다.

같은날 준결승에서 10초23으로 또 역사를 쓴 김국영은 2015년 7월 9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10초16을 기록했고 2년 만에 10초1의 벽을 깨는데 성공했다.

10초07은 올 시즌 남자 100m 세계랭킹 공동 36위, 아시아랭킹 4위 기록이다. 김국영은 오는 8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의 기준 기록 10초12도 통과했다.

김국영은 “모든 훈련의 초점을 오늘 경기에 맞춰 좋은 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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