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월드리그에서 선전한 남자 대표팀의 상승세를 이을 수 있을까. 여자 배구대표팀이 우승을 목표로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 나선다.

앞서 남자 대표팀은 전력이 약한 가운데서도 22년만의 월드리그 5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강원, 이민규, 박주형 등 ‘잇몸’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에는 여자 대표팀이 나선다. 한국이 3년 만에 참가를 결정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월드그랑프리가 오는 7월 7일(한국시간) 전 세계에서 동시에 막을 올린다.

월드그랑프리는 세계 여자배구의 활성화를 위해 1993년 창설된 FIVB의 공식 대회로서 총 32개국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그룹에 속해 경기를 치른다. 2그룹에는 한국을 포함해 총 12개 국가가 속해있다.

첫 주차는 불가리아에서 독일, 불가리아, 카자흐스탄와 함께 치르며, 2주차에는 폴란드에서 홈팀 폴란드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페루를 상대한다.

예선 마지막 3주차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폴란드, 콜롬비아, 카자흐스탄과 맞붙게 된다. 지난 월드리그와 달리 수원체육관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에이스’ 김연경이 주축이 될 이번 대표팀은 2그룹 우승을 노린다. 홍성진 대표팀 감독은 예선 라운드에서 6~7승을 달성해 결선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결선 라운드는 개최국 체코를 제외한 나머지 11팀 중 상위 3개 팀이 나가게 된다.

한국은 현재 세계랭킹 10위에 머물러 있다. 2그룹에서 상대할 팀 중 공동 10위인 아르헨티나를 빼면 모두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팀들이다. 전력 상 우위에 있어 충분히 우승을 노려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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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