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레 일본 감독, 부임 후 3승1무2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2위 일본이 안방에서 호주(FIFA 랭킹 94위)를 제압하고 A매치 2연승을 질주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8일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뽑으며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4일 온두라스에 6-0으로 이겼던 일본은 호주마저 제압하며 아시안컵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이번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경기력 부진을 이유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아기레 일본대표팀 감독은 2연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7월 사령탑에 오른 이후 3승1무2패를 기록한 아기레 감독이다.
이날 일본은 특유의 패스 축구를 선보이며 선이 굵은 유럽식 축구를 구사하는 호주를 압도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콘노 야스유키가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7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상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모리시게 마사토가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오카자키 신지가 절묘한 힐킥으로 추가골을 작렬했다.
반격에 나선 호주는 후반 추가시간 팀 케이힐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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