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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 OT 격돌은 무승부, 포르투갈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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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 OT 격돌은 무승부, 포르투갈이 웃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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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전반 45분만 소화…한 차례씩 슛 때렸으나 무위에 그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리오넬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를 제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 포르투갈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아르헨티나(FIFA 랭킹 2위)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게레이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두 슈퍼스타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라이벌 팀 레알 마드리드 소속 호날두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메시가 A매치에서 상대팀으로 출격한 경기였다.

특히 2003년부터 2009년 여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트래포드를 누볐던 호날두는 지난해 3월 6일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이곳을 방문한 뒤 1년 8개월 만에 다시 찾았다.

당시 호날두가 출전한 경기는 맨유를 상대로 한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었다. 호날두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세리머니는 없었다.

두 선수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친 것은 2011년 2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 경기에서는 메시가 웃었다. 호날두와 메시가 한 골씩을 넣은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2-1 승리를 거뒀다.

3년 9개월의 시간이 흘러 치른 두 번째 승부. 결과는 무승부였다. 호날두와 메시가 뛴 전반 45분 동안 양 팀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됐다.

호날두와 메시는 전반 한 차례씩 위협적인 슛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호날두는 전반 29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특유의 개인기로 수비수를 속인 뒤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메시 역시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슛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호날두와 메시가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양 팀은 후반에도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다.

무승부가 예상된 가운데 포르투갈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게레이로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을 터뜨리며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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