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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이번엔 유럽선수권 최다골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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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이번엔 유럽선수권 최다골 경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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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전 결승골...37경기 출전 23호골, 토마손-수쿠르 뛰어넘었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골 행진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도 거침없이 이어진다. 이번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통산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레이리아 상 주앙 다 벤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I조리그 아르메니아전에서 후반 26분 결승골을 작렬하며 포르투갈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유럽선수권대회 37경기에 출전해 23번째 골을 터뜨린 그는 덴마크를 상징하는 골잡이 욘달 토마손, 2000년대 초반 터키의 공격을 책임졌던 하칸 수쿠르를 넘어서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 히카르도 콰레스마를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다. 7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지속적으로 아르메니아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후반 중반이 지나서야 첫 골이 터졌다. 호날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나니가 내준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지었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2승(1패)째를 기록, 알바니아(승점 4)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세르비아 원정에 나선 같은 조의 덴마크는 3-1 승리를 거두고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세르비아는 지난달 알바니아를 불러들여 치른 홈경기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바람에 UEFA로부터 승점 3점 감점과 무관중 경기 징계를 받아 홈경기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F조에서는 축구팬들에게 이름이 생소한 파로 제도가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올랐던 그리스를 1-0으로 제압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파로 제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87위에 불과한 나라로 영국,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사이에 있는 대서양의 여러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월드컵 챔피언 D조의 독일은 지브롤터를 홈으로 불러들여 4-0 대승을 거뒀다. 토마스 뮐러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지브롤터는 인구 3만명의 나라로 UEFA 회원이긴 하지만 아직 FIFA 회원이 되지 못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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