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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골든슈 받은 호날두 "레알에서 더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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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골든슈 받은 호날두 "레알에서 더 뛰고 싶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0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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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와 공동 수상…"지난해 맺은 계약 갱신 논의 중"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 뛰고 싶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복귀설이 있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현재 소속팀에서 더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골든슈 시상식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맺은 계약이 끝날 때까지 계속 머물고 싶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내가 계속 남기를 원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다시 맨유로 갈 것이라는 이적 소문의 중심이 됐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2013~2014 유러피언 골든슈 시상식에서 골든슈 트로피를 받은 뒤 세번째 받았다는 의미로 손가락 3개를 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특히 지난 9월에는 맨유로 이적한 앙헬 디 마리아(26)가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밝혔으며 호날두 역시 기존 선수들을 내치고 스타덤에 오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와 2017~2018 시즌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 게다가 호날두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너무 행복하며 경기와 사적인 것 모든 면에서 잘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맺은 계약을 갱신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논의 중"이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능한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말함으로써 그동안 소문을 불식시켰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1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며 같은 득점을 올린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와 함께 2013~2014 유러피언 골든슈의 영예를 안았다. 수아레스는 이미 지난달 16일 바르셀나에서 골든슈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이날 시상식에서 "포르투갈에서 최고가 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역대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구태여 다른 사람들에게 증명할 것 없이 지금 하던대로 하면 된다. 나는 세계 최고가 될 것이고 레알 마드리드 역시 세계 최고의 클럽이 되기를 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호날두는 맨유 시절이던 2007~2008 시즌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처음으로 받았던 2012~2013 시즌에 이어 세번째 골든슈의 영예를 안았다.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2008~2009 시즌부터 2011~2012 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골든슈를 받아 게르트 뮐러와 함께 4회로 최다 수상을 기록했고 호날두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 에우제비우, 장-피에르 파핀, 페렝 푸스카스 등과 함께 3회 수상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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