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바란 2골, 국왕컵 경기 4골 넣고 승리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주전을 제외하고도 낙승을 거두며 공식경기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뮤니시펄 데 라 비아 페리아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2강 1차전에서 3부리그 팀 UE코르네야를 상대로 4-1 승리를 챙겼다.
약체를 맞은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 등 주전을 빼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케일러 나바스 등 그동안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출격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을 라파엘 바란이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앞서나갔다. 바란은 전반 36분에도 이스코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하며 수비수임에도 2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들어서도 기세를 늦추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8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추가골과 후반 30분 교체로 출장한 마르셀루의 쐐기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코르네야를 여유 있게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젤에 5-1 승리를 거둔 이후 10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2월2일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자리를 옮겨 코파 델 레이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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