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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영파워', KGC인삼공사 알레나도 무너뜨릴까?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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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영파워', KGC인삼공사 알레나도 무너뜨릴까?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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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사상 첫 개막 6경기 연속 풀세트가 펼쳐지면서 ‘춘추전국시대’의 시작을 알린 2017~2018시즌 V리그 여자부. 매 경기 예측할 수 없는 승부에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그만큼 변수가 많아 승리팀을 쉽게 예측할 수도 없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눈에 띄는 팀이 있다. 바로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돼 뛰는 서울 GS칼텍스다. 비시즌 한송이와 시은미를 대전 KGC인삼공사로 보내고 김진희와 문명화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 선수단의 평균연령이 더 낮아졌다. 김진희는 백업 날개 공격수로, 문명화는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는 미들 블로커다.

▲ GS칼텍스 '영파워'의 선두주자 강소휘(가운데). [사진=KOVO 제공]

아직 V리그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GS칼텍스는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17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개막전에서 강소휘와 표승주가 각각 24점, 19점을 뽑았다. 문명화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다. 이 세 명의 평균연령은 22.33세. 전성기라고 하기엔 어린 나이지만 당찬 스파이크로 상대 코트를 초토화했다.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듀크(20점)가 이바나(28점)보다 적은 점수를 냈음에도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건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고 볼 수 있다.

이후 6일간 재충전한 GS칼텍스의 칼끝은 KGC인삼공사를 향한다.

KGC인삼공사는 아직 올 시즌 승리가 없다. 풀세트 승부를 펼쳤기에 도합 승점 2를 챙겼지만 수원 현대건설(15일), 인천 흥국생명(21일)에 모두 패했다. 안방에서 치르는 만큼 첫 승이 절실하다.

‘주포’ 알레나의 위력은 여전하다. 현대건설전에서 44점(공격 성공률 38.88%), 흥국생명전에서 32점(공격 성공률 37.5%)을 쓸어 담았다. 서브와 블로킹도 좋았다.

다만 토종 공격수들의 지원사격이 적었다. 이적생 한송이가 두 경기에서 각각 13점씩을 뽑았을 뿐, 그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이가 없었다. 최수빈, 지민경 등 날개 공격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공격이 한곳으로만 집중된다면 알레나도 상대의 견제에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2대2 트레이드를 펼친 팀끼리 대결이기에 이적생들의 퍼포먼스에도 시선이 쏠린다. 친정팀 선수들의 플레이를 잘 알고 있기에 허점도 잘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누가 빈틈을 보이지 않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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