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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삼성화재-현대캐피탈, 긴장감 도는 시즌 첫 'V-클래식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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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삼성화재-현대캐피탈, 긴장감 도는 시즌 첫 'V-클래식 매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0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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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배구 전통의 라이벌인 대전 삼성화재와 천안 현대캐피탈이 춘추전국시대 형국인 올 시즌 V리그 1라운드 끝자락에서 맞붙는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왼쪽)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사진=KOVO 제공]

매 경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V리그 남자부는 시즌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홈팀 삼성화재는 개막 2연패 후 2연승(승점 6)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서울 우리카드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이후 10월 29일 수원 한국전력마저 3-0으로 잡았다. 이날 현대캐피탈마저 꺾는다면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타이스(90득점, 8위), 박철우(72득점, 13위)의 쌍포가 건재하고 세터 황동일도 안정세로 돌아섰다. 수비만 조금 더 받쳐준다면 삼성화재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에 맞서는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3승 2패 승점 9로 선두에 올라 있다. 양 날개 안드레아스(94득점, 6위), 문성민(75득점, 12위)에 대한 의존도는 낮지만 세터 노재욱의 빼어난 경기 운영과 끈끈한 팀워크로 순위표 맨 위에 자리하고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부터 ‘V-클래식 매치’라는 라이벌 매치를 신설해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V리그 역대 통산전적에서는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에 69승 41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전적만 보면 현대캐피탈이 4승 2패로 삼성화재에 우위를 보였다. 두 팀은 매 시즌 당시 분위기와 순위에 관계없이 맞대결을 펼칠 때마다 명승부를 연출하곤 했다. 실업배구 슈퍼리그 때부터 이어온 라이벌 의식이 묘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 삼성화재 박철우(왼쪽)와 현대캐피탈 신영석. [사진=KOVO 제공]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일전인 만큼, 홈팀 삼성화재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시즌 V-클래식 매치의 메인 테마는 사회 공헌 활동이다. 총 6경기 동안 양 팀 모두 1득점당 1만원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따뜻한 나눔을 실시할 계획이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꾸준한 관심을 유도하는 계획도 준비 중이다. 이번 경기는 선수단 동시입장, 키즈 세러머니, 캐릭터 합동공연 등을 실시하며 흥을 돋울 예정이다.

아울러 충무체육관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입장관객 모두에게 아산 스파비스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계획했다.

손님맞이 준비는 모두 끝났다.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어떤 스토리를 만들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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