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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신진식 삼성화재, 1R 1위 마감 기염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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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신진식 삼성화재, 1R 1위 마감 기염 [프로배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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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대전 삼성화재가 확 달라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인천 대한항공을 한 수 지도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화재는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1라운드 최종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20)으로 완파했다.

개막 2연패에 빠질 때만 해도 또 ‘봄 배구 실패인가’ 싶었으나 이후 전승이다. 4승 2패(승점 12), 1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3승 3패(승점 8), 5위로 떨어졌다.

▲ 신진식 감독(가운데)이 삼성화재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전성기 삼성화재 향기가 났다. 서브는 강하고 2단 연결은 매끄러웠다. 타이스 덜 호스트, 박철우, 류윤식, 박상하 등의 득점 분포가 적절했고 신인 김정호는 날카로운 서브를 꽂았다.

타이스와 김정호의 강서브로 팽팽했던 1세트를 잡은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높이에 밀려 고전하다 상대 범실, 박상하의 블로킹을 묶어 2세트마저 역전승으로 가져갔다.

물오른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았다. 타이스는 양 팀 최다인 22점을 뽑아 고작 3점에 그친 밋차 가스파리니와 외국인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앞서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대전 KGC인삼공사가 홈팀 화성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19-25 25-22 20-25 25-14 15-12)로 따돌렸다.

알레나 버그스마와 한송이가 각각 36점, 17점을 뽑아 팀의 3위 도약을 쌍끌이했다. KGC인삼공사는 3승 2패(승점 9)로 2위 IBK기업은행과 승, 패, 승점이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린다.

V리그는 7일 2경기를 끝으로 1라운드 일정을 마감했다. 남자부, 여자부 모두 전승·전패 팀이 없을 만큼 평준화된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 배구팬들을 짜릿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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