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현우 기자] 올시즌 내내 저조한 경기력으로 고생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마침내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홈경기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와 후안 마타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린 맨유는 승점 25점(7승4무3패)을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올랐다. 선두 첼시(승점 33점)와는 여전히 거리가 있지만 더비 라이벌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7점)를 사정권 안으로 넣었다.
로빈 반 페르시와 제임스 윌슨의 투톱이 나선 맨유는 전반 21분 펠라이니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스토크 시티는 전반 38분 스티브 은존지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1-1로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14분 마타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절묘한 프리킥 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갔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경기력은 최고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더 많은 골을 넣을 필요가 있다"고 부족한 골 결정력을 꼬집기도 했다.
스토크 시티전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한 맨유는 이번 달 힘든 일정을 앞두고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맨유는 오는 9일 3위 사우스햄튼, 14일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한다. 이어 21일 아스톤 빌라를 만나는 맨유는 박싱데이인 27일과 28일 각각 뉴캐슬과 토트넘을 상대로 이틀 연속 강행군을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