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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속 선발' 윤석영, 발목 부상으로 제동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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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속 선발' 윤석영, 발목 부상으로 제동 걸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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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6분 상대 공격수와 경합 중 발목 꺾여... 김보경 결장, 3경기만에 벤치행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윤석영(24·QPR)의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발목 부상으로 전반전도 소화하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윤석영은 21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 웨스트브로미치전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30분만 뛴 후 교체 아웃됐다.

왼쪽 발목이 꺾인 것이 원인이었다. 윤석영은 전반 26분 스테판 세세뇽과 볼 다툼을 벌이다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잠시 치료를 받은 그는 그라운드에 투입됐으나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고 곧바로 클린트 힐로 바뀌었다.

25분여에 걸친 활약은 미미했다. 윤석영은 스피드가 좋은 세세뇽의 침투에 고전하며 자주 뒷공간을 내줬다. 그는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6.0을 받는데 그치고 말았다.

지난 10월 8라운드 리버풀전 이후 10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던 윤석영은 이로써 당분간 휴식이 불가피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한국 국가대표로서도 적잖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윤석영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QPR은 찰리 오스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2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쌓은 QPR은 5승2무10패(승점 17)로 단숨에 15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2경기에서 연속 선발로 나서며 기대를 모았던 김보경(카디프시티)은 또 다시 결장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카디프시티는 같은 시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2라운드 홈경기 브렌트포드전에서 2-3으로 패했다.

20라운드 로더럼 유나이티드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던 김보경은 21라운드 AFC 본머스전에서도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어렵사리 찾아온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카디프시티는 전반 3골을 내준 후 뒤늦은 추격전을 벌였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는 실패했다. 김보경은 오는 26일 펼쳐지는 23라운드 찰턴전에서 출전을 노린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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