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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타카' 포항, 부리람 원정서 ACL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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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타카' 포항, 부리람 원정서 ACL 첫 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1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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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베이징 궈안과 원정경기서 1-1 비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꺾고 아시아 최고 클럽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포항은 11일(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의 아이 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부리람을 2-1로 꺾고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포항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산동 루넝(중국)에 골득실에서 뒤진 조 2위로 올라섰다.

산동은 세레소 오사카 원정 경기에서 바그너 로베의 두 골 활약에 힘입어 3-1로 완승, 골득실에서 포항에 한 골 앞섰다.

▲ 포항 김승대가 11일 태국 부리람 아이 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2014 AFC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은 김대호-김원일-김광석-신광훈을 포백으로 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공격진에는 최전방 김승대를 중심으로 고무열과 조찬호가 포진했고 김태수, 김재성, 이명주가 허리 라인을 꾸렸다.

부리람은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경기 초반 공세를 펼쳤지만 포항은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공세 수위를 높여가기 시작했다.

선제골은 전반 19분에 나왔다. 고무열이 아크 서클 근처로 연결한 볼을 김태수가 쇄도하며 오른발 땅볼 슛을 날렸고 이것이 부리람 수비수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문을 열었다.

5분 뒤에는 이명주가 전방으로 찔러준 볼을 김승대가 컨트롤한 뒤 달려들어 정확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마무리,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부리람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7분 제이 심슨의 헤딩슛으로 포항을 위협했고 결국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아디삭 크라이손이 머리로 만회골을 넣었다.

한 골을 내준 포항은 체력까지 떨어지며 지친 모습을 보였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한 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 FC 서울 윤일록(오른쪽)과 베이징 궈안 하대성이 11일 중국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에서 함께 뛰었다. [사진=뉴시스]

F조의 FC 서울은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에서 벌어진 베이징 궈안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강한 압박을 내세운 베이징에게 밀리며 전반 20분 피터 유타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9분 고요한을 교체 투입시킨 것이 적중했다. 고요한은 후반 27분 윤일록의 패스를 오프사이드 트랩을 교묘히 뚫고 들어가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1-1이 된 후반 이후로는 FC서울의 공세가 이어졌다. 종료 직전에는 고요한이 단독찬스를 맞으며 역전골을 터뜨리는 듯 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퇴장을 각오한 듯 고의적인 파울로 끊으며 무산됐다.

관심을 모았던 하대성은 베이징의 선발로 나와 팀의 공수조율을 도맡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친정팀 서울을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

1차전에서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호주)에 2-0으로 이겼던 서울은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지만 승점 4를 기록,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2-1로 꺾은 센트럴 코스트(1승 1패, 승점 3)에 앞서 F조 선두를 지켰다. 베이징은 2무로 3위, 히로시마는 1무 1패로 최하위로 밀려났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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