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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다승 1위 도약' 성남 블루팬더스 박민준, "포수 김성민 리드 좋았다"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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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다승 1위 도약' 성남 블루팬더스 박민준, "포수 김성민 리드 좋았다"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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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포수 김성민의 리드가 좋았다.”

독립야구단 성남 블루팬더스의 투수 박민준이 자신의 호투를 포수의 공으로 돌렸다.

박민준은 23일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고양 위너스와 2018 경기도 챌린지리그(GCBL) 맞대결에서 구원 등판, 5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성남은 시즌 14승(13패 2무)째를 수확했고, 자신도 올해 4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 박민준이 23일 고양전에서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제공]

 

경기 후 박민준은 “오늘 승리투수가 돼 기쁘다. 등판 전에 정재복 투수코치님이 빠른 승부를 가져가라고 조언하셨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 포수 김성민의 리드가 워낙 좋았고, 야수들이 집중력 있게 잘 막아준 게 승리 요인이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박민준은 최근 호투 비결에 대해서는 “투구폼이 부드러워지면서 내 폼을 찾았다. 초반보다 몸에 힘도 많이 붙으면서 공이 잘 나간다는 느낌이다. 정재복 코치님도 항상 내 장점을 부각해주시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자신감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다승보다는 무조건 팀의 승리가 우선이다. 팀이 이기는 데 헌신하는 게 올 시즌 목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선취점은 고양이 가져갔다. 고양은 2회초 김차연 조성진 김제성이 성남 선발투수 한석훈에게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2-0으로 앞서갔다.

상대 선발투수 노영오에게 막혀 고전한 성남은 3회말부터 반격했다. 성남은 지난 경기서 5볼넷을 기록, 빼어난 선구안을 보여준 김성훈이 다시 볼넷을 기록해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윤범의 볼넷, 박휘연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조한결과 김성민의 연속 2타점 적시타로 4-2로 역전했다.

3회초 구원 등판한 박민준은 7회까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상대 추격을 차단했다. 박민준의 호투에 성남 동료들은 호수비로 응답했다. 특히 포수 김성민은 5회초 몸을 아끼지 않는 다이빙캐치로 파울 플라이를 낚아 동료들의 박수를 받았다.

성남은 5회 무사 1, 2루에서 김성민의 우전 1타점 적시타와 최준식의 2루수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6회엔 김윤범의 3루타와 양석준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냈다.

고양은 8회 김태성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프로 입단에 도전하고 있는 야구선수들의 독립리그인 GCBL은 오는 27일 낮 12시 30분 파주 에이스야구장에서 양주 레볼루션과 고양 위너스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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