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부천 하나외환이 적지에서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하나외환은 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과 경기에서 79-59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하나외환은 올 시즌 첫 연승을 질주했다. 8승(20패)째를 수확하며 6위 구리 KDB생명과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KB스타즈는 17승11패를 기록, 2위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가 다시 2경기로 벌어졌다.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가 돋보였다. 하나외환은 강이슬이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집중시켰고 토마스(16점)와 김정은(13점), 심스(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B스타즈는 외국인 선수 스트릭렌(22점)과 비키바흐(16점)의 활약은 돋보였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저조해 패하고 말았다.
1쿼터부터 하나외환의 공격이 무섭게 몰아쳤다. 10-8에서 강이슬과 백지은의 연속 3점포로 점수차를 벌린 하나외환은 신지현마저 3점슛 행렬에 동참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1-12로 앞선 상황에서 1쿼터를 마쳤다.
한 번 터진 외곽포는 멈출 줄을 몰랐다. 강이슬이 2쿼터 시작하자마자 2연속 3점슛을 작렬했고 김정은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5득점에 성공했다. 쿼터 초반 리딩과 어시스트에 치중하던 신지현도 득점에 가담,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이 마쳤을 때 점수는 40-22. 하나외환이 승리를 예약했다.
3쿼터에서 4점을 더 벌린 하나외환은 4쿼터 심스와 강이슬, 백지은의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KB스타즈는 김가은의 연속 8득점으로 홈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준 것에 만족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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